환야 11 환야 1 책 : 환야 11 작가 : 히가시노 게이고 읽은 기간 : 2019년 9월 10일 ~20일 출판사 : 랜덤하우스 본문 中- 축 처진 아버지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마사야의 머릿속에 스쳐간 것은 차라리 죽어줬으면, 하는 생각이었다. 아버지가 생명보험을 들어두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목을 매단 아버지를 봤을 때 든 가장 솔직한 기분은 이제 살았다, 라는 것이었다. page. 21 도시로는 눈을 뜨고 있었다. 흐린 눈으로 마사야를 바라보며 뭔가 호소하듯 입을 움직였다. 이성보다 본능에 가까운 것이 마사야를 충동적으로 움직이게 했다. 그는 옆에 있던 벽돌을 집어 들어 도시로의 머리를 내려치고 있었다. 마사야는 일어섰다. 이제 이곳에는 볼일이 없다. 어차피 남의 손에 넘어갈 공장과 집이다. 막 떠나려고 하는 .. 2020. 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