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피포

책 : 라라피포

작가 : 오쿠다 히데오

읽은 기간 : 2019년 7월 28일~7월 30일

출판사 : 노마드북스

 

분문 中-

‘A lot of people'

발음이 너무 빨라서 ‘라라피포’라고 들렸던 거다. page.316

 

뚱뚱하고 못생기고 돈 없으면 치명적인 세상이라는 사실을 그녀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바로 그 점이 그녀의 강점이자 약점이다. 그녀는 오히려 그 치명적인 약점을 미끼 삼아 남자를 낚아 올린다. 남자는 만만하고 틈을 주는 여자에게 걸려들게 마련이다. 그녀도 못 오를 걸 같은 남자에게는 애초에 미끼를 던지지 않는다.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 누가 봐도 영락없이 못난 남자, 외로움에 젖을 대로 젖어 있는 나마, 돈 없는 남자 등등 한마디로 실패한 비주류 인생이 그녀의 사냥 대상이다. ‘비주류 인상’은 비주류가 알아보는 법이다. page. 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