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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을 걸어도 나답게

by JJONY 2019. 10. 28.

책 : 한 걸음을 걸어도 나답게

작가 : 강수진

읽은 기간 : 2018년 5월 24일 ~ 6월 3일

출판사 : 인플루엔셜


본문 中-

10대 때는 그저 발레가 좋았다. 20대 때는 무조건 열심히 했다. 30대 때는 내가 뭘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춤을 췄다. 그리고 40대가 되고서야 비로소 무대를 즐길 수 있게 됐다. page. 13

 

나는 하루하루 백 퍼센트로 살았기에 은퇴 무대 앞에서 일말의 아쉬움도 없었다고.

 

동양인의 체형은 적합하지 않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마리카 선생님은 동양인, 특히 등이 곧고 골반이 퍼져 있는 한국인은 발레에 적합한 몸을 가지고 있다고 여겼다. page. 40

 

별은 외로울수록 더 밝게 빛난다. 슬럼프가 찾아오면 느리게 걸어라. page. 44

 

무대 연기는 한없이 연약하고 부드럽지만, 몸속 근육은 무쇠같이 단단하다. 그런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나를 강철 나비라고 불러주었다. page. 85

 

우리는 고비가 매우 길다고 생각하지만 고비는 이것 아니면 저것둘 중의 하나를 고르는 찰나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잠시 잠깐 내 몸을 느긋하게 하는 편한 선택을 하는 대신에, 조금 힘들지만 어제의 나를 넘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선택을 하면 된다, 일단 그렇게 선택하면 그다음으로 나아가는 것은 쉽다. page. 87

 

화려한 조명과 떠들썩한 인파 가운데 툰츠(남편)의 눈에는 나만 보였기 때문에, 단둘이 데이트하는 것처럼 행복했다고 한다. page. 199

 

발레에는 클래식 발레, 네오클래식 발레, 드라마 발레, 모던 발레 등의 장르가 있다.

클래식 발레는 극의 줄거리를 바탕으로 하지만 내용보다는 춤의 형식과 기교가 강조되는 정통 발레다. 스텝이 심플해 조금만 실수해도 티가 나기 때문에 동작마다 완벽성을 추구해야 한다.

네오클래식 발레는 클래식의 틀 위에 자유로움이 더 해진 발레 연기자의 개성이 드러남

드라마 발레는 클래식 발레의 형식을 수용하면서도 기교의 완성도와 스토리와 감정표현을 중시

모던 발레는 전통적인 형식을 완전히 벗어나 현대인의 생각과 감성을 자유롭게 담아낸다. page. 255

 

좋은 예술감독이 되려면 세 가지 역량이 필수라고 조언하셨다. 단원들이 예술감독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게 만드는 카리스마, 발레단에 뚜렷한 색깔을 입히기 위한 장기적인 투자, 단원 한 명 한 명에 대한 깊은 이해가 바로 그것이다page. 261

 

실력을 갖추면 운도 내 편이 되고, 외부 환경도 나를 위해 움직이고, 도와주겠다는 사람이 몰려든다. page. 287

 

그냥 눈감으면 모두가 마음 편하지만, 성장은 더디기 때문이다. page. 303


한 줄 평 - 포기하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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