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250가지 일본의 냄새
작가 : 김영길, 이향란
읽은 기간 : 2019년 5월 29일~6월 7일
출판사 : 북랩
본문 中-
오사카 사람은 내가 먹겠다고 하고 교토 사람은 서로 양보하다가 남긴다고들 해요. 횡단보도가 아닌 곳을 마음대로 건너가면 오사카 사람, 신호등이 있는 곳까지 가서 건너면 교토 사람이란 말이 있어요. 신호등이 있어도 빨간 불에 건너는 사람은 오사카 사람, 파란 불에서만 건너면 교토 사람이래요. 대충이란 것이 통하면 오사카 사람,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안 되는 사람은 교토 사람이에요. 인정이 통하면 오사카 사람이고 인정사정 봐주지 않으면 교토사람이에요. 금방 이야기를 나누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느낀다면 오사카 사람이지요. 몇 년을 함께 지내도 사귀기 힘들면 교토 사람이라고 해요. 물가가 싸고 적당한 무질서와 유머가 넘치는 곳이 오사카라고 해요. 물가가 비싸고 철저한 질서의식과 분명한 맺고 끊음이 있는 곳이 교토라고 말해요. page. 27
당번표찰
마을의 구역모임에서 청소, 연락 등을 순번에 따라서 해요. 청소 당번 표찰을 집에 걸어 놓아요. ‘당번의’를 일리는 표찰도 있어요. 교토 지역 사회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지요. 축제나 전입자 등의 안내 역할도 해요. page. 29
*교토에 다시가면 확인해보자
교토 후시미의 이나리신사
도리이는 우리나라의 솟대 성격의 구조물로 ‘ㅍ'자 비슷한 사다리꼴이에요.
이곳에 회사 이름으로 ‘도리이’를 세우면 성공한 것으로 보아요. page. 31
‘데일리카나트’란 슈퍼마켓에서는 회원 손님에게 하루에 2병씩 무료로 생수를 주지요. 정수기에서 물을 떠 갈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장바구니를 사용하면 포인트를 더 적립해 주어요. 타임 서비스라 하여서 일정 시간이 되면 튀김조리식품이나 식빵, 우유, 생선 등을 값싸게 판매해요. 요일별로 싸게 파는 물건도 있어요. ‘메다마 상품(일명 미끼 상품)’이라 하여 하나의 상품을 파격적으로 싸게 팔아요. 단, 한 사람이 일정액 이상 구매했을 때란 조건이 붙지요.
가게와 로고와 이름이 엷게 새겨진 비닐 봉투를 투명하게 하여 사람들이 산 물건이 어떤 것인지 보이게 하였어요. 다른 주부들이 그것을 보면 ‘아. 오늘은 저것이 싸고 좋은 모양이네’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고 하네요. 비닐 봉투 하나에도 고객을 끌기 위한 궁리가 숨어 있어요. page. 87
분, 초를 다투다
뉴스 시간에 분초를 단위로 해설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요. 시선을 몇 고간 서로 마주했다고 표현해요. 운송기관은 분초 단위로 운행시간을 알려요. 추리 드라마나 소설 등에서도 분초를 다투는 소재를 많이 다루고 있어요. 시계의 톱니처럼 너무 꽉 맞물려서 여유가 없는 사회라는 느낌이 들어요. page. 107
*영화 - 초속 5센티미터
한자의 끝처리에 대해 엄격히 채점해요. 예를 들어 뚫을 곤(丨), 갈고리 궐(亅),
삐침 별(丿), 책받침, 민책받침, 새을의 튀어 오름 등의 구별을 확실하도록 하지요. 사소하고 작은 것, 소홀히 하기 쉬운 것에 대해서 정확히 처리하는 습관은 한자 쓰기 지도에서 시작된 것 같아요. 한자의 음과 훈의 불규칙성을 평생 익혀야 하지요. 컴퓨터의 보급으로 자판에 익숙해져 글씨를 잘 못 쓰는 학생이 늘어가는 것이 현실이지요. page. 138
고마워요, 죄송해요 모두 도우모(どうも, Doumo)를 씀. page. 150
아침 ‘반짝 시장’에 파는 물건은 직접 재배한 야채라서 신선하다는 생각을 주지요. page. 157
훗카이도는 일본의 부엌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식재료를 생산하고 있지요. 겨울에는 눈이 많이 와서 신호등도 세로 형태이지요. 도로 옆에는 적설량을 표시하는 장대가 꽂혀 있어요. page.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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