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매일 아침 써봤니?
작가 : 김민식
읽은 기간 : 2018년 10월 5일 ~ 10월 11일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본문 中-
그냥 노는 게 아니라 전문가 수준으로 노는 사람입니다. 이들이 만든 놀이를 수동적으로 즐기는 일반 대중이 있습니다.
나를 어떻게 다중 인격체로 만들 것인가. 드라마 PD와 블로거가 만나는 거지요. 그러면 ‘드라마 PD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 ‘매스미디어 PD가 말하는 소셜미디어 즐기는 법’ 이런 콘텐츠가 만들어집니다.
놀이를 통해 실패를 자꾸 경험하며 우연한 성공의 즐거움을 맛봐야 합니다. 그런 순간의 희열이 우리를 성장으로 이끄니까요.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
평범한 글로는 시선을 끌지 못해요. 서울 지역보다 5,0005,000만 원 더 싼 용인의 아파트를 광고한다고 할 때, ‘서울보다 훨씬 저렴한 파격 분양가!’는 아무런 인상도 남기지 못합니다.
“용인에 집 사고 남는 돈으로 아내 차 뽑아줬다.” 이 정도는 되어야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집니다.
“당신이 쓰는 모든 글이 카피다.”
임승수 강연 ‘‘버펄로 잡는 인디언’ ‘언젠가는 나도 버펄로를 맞히는 날이 올 테니, 일단 오늘은 감사히 먹겠습니다!’
“PD님, 글쓰기에 부담이 있다면 평소 말하는 투로 글을 한 번 써보세요. 말하기는 쉽잖아요?” 그래서 블로그 글도 말하듯 쓰고 있습니다.
‘이게 과연 내가 쓸 수 있는 최고의 글일까?’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좋은 글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 절대 글을 연재할 수 없다.
대본이란 평범한 이야기 95퍼센트에 새로운 요소 5퍼센트를 가미한 것입니다. 그래야 대중에게 와 닿아요.
홍상수 감독의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보면, 극 중의 감독에게 여배우가 묻습니다. “어쩜 감독님은 그렇게 자기 인생 이야기를 영화로 하세요?”
“그럼 내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남의 인생 이야기를 할까요?” 영화뿐만이 아닙니다. 블로그에서도 내가 가장 잘 아는 것, 나의 삶을 이야기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만나는 모든 이가 책 한 권이다.
어떤 글이든 글을 쓸 때는 항상 쓰는 사람의 입장이 먼저 담겨야 하고, 그런 다음 수정 과정에서 읽는 이가 배려되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초고는 나를 위해, 수정은 독자를 위해’
휴먼다큐를 제작할 때 윤미현 PD만의 주인공 선정 기준이 있다고 합니다. 1. 위기의 구조가 있는가? 2. 주인공의 캐릭터가 매력적인가? 3. 적수 또는 괜찮은 반대자가 있는가? 4. 나만의 새로운 시각이 있는가? 5. 스토리가 현재 진행형인가?
나의 이야기를 블로그에 쓸 때도 다섯 가지 질문을 던져봅니다. 내가 맞닥뜨린 위기는 무엇이고, 그에 대응하는 나의 태도는 무엇인가? 블로그를 통해 드러나는 나의 캐릭터는 과연 매력적인가? 나의 꿈을 막는 장애 요소는 무엇이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내가 기울이는 노력은 무엇인가? 나의 포스팅에는 나만의 시각이 있는가? 매일 업데이트되는 나의 블로그는 현재 진행형인가?
★블로그 글쓰기가 쉬워지는 세 가지 요령이 있어요. 이들 하나하나를 모아 보세요. 어떤 일에 대한 과거의 경험이 하나, 그 일에 대해 검색이나 독서로 알아낸 정보가 하나, 그 일이 내게 던져준 주제가 하나입니다. 글을 쓰는 방식, 하나의 에피소드, 하나의 정보, 하나의 메시지 이렇게 세 가지 요소만 모이면 글이 만들어집니다.
저 자신을 향한 미친 팬질, 살아가는 동안 절대 멈추지 않을 생각입니다.
★일흔 넘어 한글을 처음 배운 할머니에게 물었대요. 한글을 배우니까 뭐가 좋으냐고, 할머니가 이렇게 대답하셨답니다. “안 보이던 꽃이 보이더라.”
한 줄 평 - 내 아이템에 나의 생각을 담아내자. 남이 눈치채게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몬 (0) | 2019.12.26 |
---|---|
고전적이지 않은 고전 읽기 (0) | 2019.12.19 |
혼자서 참 애썼어요 (0) | 2019.11.26 |
바람이 강하게 불고있다 2 (0) | 2019.11.21 |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1 (0) | 2019.11.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