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갈릴레오의 고뇌
작가 : 히가시노 게이고
읽은 기간 : 2019년 5월 12일 ~ 5월 19일
출판사 : 재인
“일단 해 본다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해. 자연계 학생 가운데도 머리만 굴리고 몸을 움직이려 하지 않는 녀석들이 많은데, 그런 녀석은 절대로 대성할 수 없지. 아무리 당연해 보이는 일이라도 일단 해 봐야 하는 거야.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을 통해서만 새로운 발견이 가능하니까. 구사나기에게 물어서 여기까지 찾아오긴 했지만, 아마 자네가 이런 실험을 하고 있지 않았다면 그냥 돌아갔을 거야. 다시는 수사에 협력할 생각도 하지 않았을 테고.” page. 53
선생님은 금속을 다루는 명인이시지만 사람을 다루는 데도 귀신같은 솜씨를 가진 마술사더군요. 저는 기가 막힌 꼭두각시였고요.” page. 178
“모종의 방법으로 평형감각을 잃게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했지. 호리키리 분기점에서 사고를 일으킨 차도 갑작스럽게 지그재그 운전을 시작했다고 하고, 료코쿠의 추락사고에 대해서도 설명이 가능해. 제아무리 숙련공이라도 평형감각을 잃으면 서 있기도 힘들어지니까.”
“귀 안쪽에는 내이라는 기관이 있는데, 그곳이 평형감각을 담당하고 있어. 그래서 거기에 일정한 자극을 가하면 사람은 평형감각을 잃어버리고 말아. 문제는 어떻게 자극을 가하느냐 인데, 가장 손쉬운 방법이 전류야. 그렇지만 떨어진 곳에서 남의 귀에 전류를 흘려보낼 수는 없지. 그래서 소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 거야. 특정 주파수를 선택하면 외이나 중이를 건너뛰어 내이를 직접 자극할 수 있거든.” page. 397
한줄평 - 피자 배달부 단역의 시선에서 소설의 시작 그 단역은 한 크랙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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