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흑소소설
작가 : 히가시노 게이고
읽은 기간 : 2018년 10월 13일 ~ 10월 16일
출판사 : 바움
본문 中-
온 세상에 정체불명의 기체가 넘쳐나고 있었던 것이다. 물질이라는 이름이 붙는 것에서는 모두 무엇인가가 나오고 있다. 사람들은 옷이나 소지품에서 무엇인가를 내뿜으며 돌아다니고, 입과 코 그리고 피부를 통해 더러운 공기를 받아들이고 있다. 머리칼에서도 무엇인가가 흘러나왔다. 특히 여성의 얼굴에서는 실로 여러 가지 색깔의 가스가 나오고 있다.
사람이 누군가에게 매료되었다는 것은, 실은 상대방에게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를 원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전국에서 열리는 작은 문학상까지 포함하면 한 400개쯤 되지 않을까요?”
“즉, 해마다 400명의 신인문학상 수상자가 태어나는 겁니다. 그걸 다 어떻게 기억하겠습니까? 그래서 이렇게 수첩에 적어놓는 거지요”
“자네, 생각보다 멍청하군. 시상식이 끝나면 다 과거의 사람이야.”
“그 정도는 얼마든지 견딜 수 있어요. 전 언젠가 세상의 주인공이 될 거예요. 주인공에게는 비극이 하나 둘 때쯤 있는 편이 훨씬 멋있거든요.”
한 줄 평 - 블랙 코미디도 잘 쓰는 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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