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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32

아름다운 흉기 책 : 아름다운 흉기 작가 : 히가시노 게이고 읽은 기간 : 2018년 12월 23일 ~ 2018년 12월 28일 출판사 : RHK 본문 中- 하지만 다쿠마는 회원을 더 이상 느리지 않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거액의 입회비를 지불하는 데는 선택받은 자의 우월감이 따르게 마련이다. 뭔가를 하고 싶은데 순서를 기다리게 하면 콧대 높은 손님들은 순식간에 사라진다. 손님의 숫자를 늘리지 않으려면 부가가치를 붙여 손님이 돈 쓸 기회를 늘려야만 했다. 그리고 그 부가가치로 메디컬살롱의 강화를 생각하고 있었다. 연일 사무실에 밤까지 남아 있는 것도 그 계획을 탄탄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page. 104 임신에 따른 자연 육체 개조 연구, 여자가 임신을 하면 근력을 증강시키는 물질이 평소보다 몇 배 더 분배된대 그래서 .. 2019. 10. 16.
공허한 십자가 책 : 공허한 십자가 읽은 기간 : 2019년 6월 4일 ~ 6월 17일 작가 :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 : 자음과 모음 본문 中- 하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복잡한 사정이 없어도 사람은 죽임을 당한다. 그것은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 않은가. page. 78 그렇게 환하게 웃는 것은 누가 사형을 받았을 때뿐이니까. page. 120 왜 아빠에게 자신을 맡기지 않았느냐고 묻자, 엄마는 얼굴을 찡그리며 이렇게 말했다. “널 봐달라고 하면 그걸 핑계로 영원히 일을 하지 않을 테니까.” page. 157 “나이를 먹으면 기관지가 점점 좁아지거든요. 특히 이렇게 작은 개에게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지요. 주인을 보기 위해 항상 머리를 위로 치켜드니까요. 그런 자세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page. 166 살.. 2019. 10. 15.
한밤중에 행진 책 : 한밤중에 행진 작가 : 오쿠다 히데오 읽은 기간 : 2019년 10월 2일 ~ 10월 8일 출판사 : 재인 본문 中- 겐지에게는 신념이 있었다. 세상에는 세 종류의 인간이 있다. 뭔가를 만들어 내는 인간과 파는 인간, 그리고 훔치는 인간 또. 이것은 바보의 급수를 나타내는 순서이기도 하다. page. 11 엘리트들은 자신보다 능력이 떨어지는 인간을 즐겨 찾아내는 법이다. page. 122 고액의 그림을 공동 구입해서 값이 오르면 매각해 이익을 분배하는 비즈니스인데. 거품 경제 시절에 일본에 들어온 유트릴로라든가 르누아르 같은 작품을 사들여서 경기가 좋은 미국 같은 데로 팔아 치운다 page. 162 ‘1억 엔이나 되니까 정말 무겁군요. 이럴 바에는 타이완 달러로 바꾸어 트럭으로 옮길까도 했지요.’.. 2019. 10. 14.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책 :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작가 : 스미노 요루 읽은 기간 : 2019년 5월 7일 ~ 5월 17일 출판사 : 소미미디어 본문 中- “어제 텔레비전에서 봤거든. 옛사람들은 어딘가 안 좋은 곳이 있으면 다른 동물의 그 부분을 먹었대.” page.13 “근데 지금 그걸 안 하고 있잖아. 너나 나나 어쩌면 내일 죽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야. 그런 의미에서는 너나 나나 다를 거 없어, 틀림없이. 하루의 가치는 전부 똑같은 거라서 무엇을 했느냐의 차이 같은 걸로 나의 오늘의 가치는 바뀌지 않아. 나는 오늘, 즐거웠어.” page.20 배낭 안에는 여러 개의 주사기, 처음 보는 많은 양의 알약, 사용법을 알 수 없는 검사기기 등이 들어 있었다. 알고 있었다, 이게 현실이다. 그녀가 의학의 힘으로 가까스로 존재를 유.. 2019. 10. 13.
무코다 이발소 책 : 무코다 이발소 작가 : 오쿠다 히데오 읽은 기간 : 2019년 6월 19일 ~ 6월 23일 출판사 : 북로드 본문 中- 그런 시골에 가서 살아도 괜찮겠느냐고 묻는 야스히코에게 그녀는 웃으면서 “인생이 다 인연인데요 뭐.” 하고 가볍게 대답했다. page.24 “도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고향은 피난처가 아니란 말이야.” page. 50 “겨울이 오면 눈에 덮여 꼼짝을 할 수 없죠. 좋은 일 아닙니까. 빈 공영 주택을 아틀리에로 싼 가격에 빌려주는 겁니다. 작가나 예술가들에게 말이죠. 그런 계획을 매스컴을 통해 알리기만 해도 도마자와라는 이름이 전국에 널리 퍼질 겁니다. 설사 실적으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뉴스거리는 되지 않겠습니까. 그걸 광고비로 환산해보세요. 수억 엔에 달합니다. 도.. 2019. 10. 9.
회랑정 살인사건 책 : 회랑정 살인사건 읽은 기간 : 2019년 8월 22일 ~ 9월 1일 작가 :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 : 랜덤하우스 본문 中- “그렇군요. 하긴 단골들은 일원정이라고 부르지 않고 회랑정이라고 부르죠.” “회랑정요?” “몇 개 동이 길게 복도로 이어져 있어서 그런 명칭이 붙었다고 하더군요.” page. 9 “그 절은 회랑정 부근에 있으니까 유언장을 공개하기 전에 모두 함께 와서 선향 정도는 피워주겠지.” 나는 유언장을 회랑정에서 공개하는 이유가 거기 있다는 걸 깨달았다. 모두가 유언장에만 정신이 팔려 그것을 쓴 장본인을 잊어버리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page. 41 순간 진실을 말하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다. “오늘 아침까지 저희 집에 와 계셨어요.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아.. 2019.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