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설32 갈릴레오의 고뇌 책 : 갈릴레오의 고뇌 작가 : 히가시노 게이고 읽은 기간 : 2019년 5월 12일 ~ 5월 19일 출판사 : 재인 “일단 해 본다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해. 자연계 학생 가운데도 머리만 굴리고 몸을 움직이려 하지 않는 녀석들이 많은데, 그런 녀석은 절대로 대성할 수 없지. 아무리 당연해 보이는 일이라도 일단 해 봐야 하는 거야.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을 통해서만 새로운 발견이 가능하니까. 구사나기에게 물어서 여기까지 찾아오긴 했지만, 아마 자네가 이런 실험을 하고 있지 않았다면 그냥 돌아갔을 거야. 다시는 수사에 협력할 생각도 하지 않았을 테고.” page. 53 선생님은 금속을 다루는 명인이시지만 사람을 다루는 데도 귀신같은 솜씨를 가진 마술사더군요. 저는 기가 막힌 꼭두각시였고요.” page. 17.. 2019. 10. 7. 몽환화 책 : 몽환화 작가 : 히가시노 게이고 읽은 기간 : 2019년 1월 8일 ~ 2019년 1월 19일 출판사 : 비채 본문 中- 몽환화, 그 뒤를 쫓으면 자기가 멸하고 만다. page. 220 싱크로니 시티, 어떤 행동을 하면 우연히 그것과 관련된 사건이 자기 주위에서 일어나는 현상 page.223 아티스트에게 벽이란 없어. 그렇게 느낀다면 그만두는 편이 나아. 진화 같은 거 안 해도 괜찮아. 즐기면 되는 거야. 나도 말이야. 수십 년이나 같은 일을 하고 있어.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았어. 하지만 그걸 로도 괜찮다고 생각해. 내 관객은 만족해주니까. page.371 원래 나팔꽃은 약으로 일본에 들어왔으니까 먹는 거 자체는 이상한 일이 아니야. 하지만 그 용도는 설사약이나 이뇨제였어. 그런데 어떤 .. 2019. 10. 6. 달팽이 식당 책 : 달팽이 식당 작가 : 오가와 이토 읽은 기간 : 2019년 3월 25일 ~ 3월 30일 출판사 : 미래엔 컬처그룹 본문 中- 둘러보니 바다, 산, 강, 밭. 모든 것이 식재료의 보고다. 도시에 비하면 꿈같은 은혜로운 환경이다. page.46 모계 가족의 기질은 반드시 대를 걸러 유전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즉 엄마는 너무도 정숙한 외할머니에게 반발하여 그것과는 정반대로 파란만장한 삶의 방식을 선택했고, 그 엄마 밑에서 자란 나는 그렇게 되지 않을 거라고 반발하여, 또 그것과는 정반대인 평범한 삶의 방식을 선택했다. 영원히 끝나지 않는 오셀로 게임을 하고 있는 것처럼, 어머니가 하얗게 칠한 부분을 딸은 열심히 검게 덧칠하고, 그걸 그 딸인 손녀는 다시 하얗게 칠하려고 노력한다. page... 2019. 10. 5. 신참자 책 : 신참자 작가 : 히가시노 게이고 읽은 기간 : 2019년 1월 22일 ~ 1월 25일 출판사 : 재인 본문 中- “잘 보라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그러니까 닌교초에서 하마초 쪽으로 걸어가는 회사원들은 대체로 저고리를 벗었어. 반대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걸어가는 남자들은 저고리를 입고 있고.” 이른바 회사 밖을 돌아다니는 영업 사원이나 서비스 계통. 반대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걸어가는 회사원들은 지금까지 회사에 있던 사람들. page.36-38 미쓰이 씨는 아드님의 연인이 임신했다고 오해하고 근처로 이사했습니다. 나오히로씨는 혼자되는 순간 유리 씨를 옆에 두었고요. 결국 두 분 모두 이혼 후에 얻은 것은 가족이었던 겁니다. page.326 “뭐하는 놈이기는요. 이 동네에서는 신참일 뿐입니다.” p.. 2019. 10. 4. 인간실격 책 : 인간실격 읽은 기간 : 2019년 7월 31일 ~ 8월 17일 작가 : 다자이 오사무 출판사 : 민음사 본문 中- 저희는 그때 희극 명사, 비극 명사 알아맞히기 놀이를 하였습니다. 이것은 제가 발명한 놀이로, 명사에는 모두 남성 명사, 여성 명사, 중성 명사 등의 구별이 있는데 그렇다면 희극 명사, 비극 명사의 구별도 있어야 마땅하다. 예컨대 증기선과 기차는 둘 다 비극 명사고 전철과 버스는 둘 다 희극 명사다. 왜 그런지를 이해 못하는 자는 예술을 논할 자격이 없다. 희극에 하나라도 비극 명사를 삽입하는 극작가는 이미 그것만으로도 낙제. 비극의 경우도 똑같다는 논법입니다. page.108 “아주 잘했어. 그리고 삶은 비지.” “아니. 그것도 희.” “아니야, 그렇게 되면 모든 게 희가 돼버려. .. 2019. 10. 3. 하루 100엔 보관가게 책 : 하루 100엔 보관가게 작가 : 오야마 준코 읽은 기간 : 2019년 8월 19일 ~ 8월 21일 출판사 : 예담 본문 中- “일주일이 지나기 전에 찾으러 오셔도 돈은 돌려드리지 않습니다. 일주일이 지나도 찾으러 오지 않으면 보관품은 제 것이 됩니다. 괜찮으신가요?” page.11 보관가게는 행복한 시기에는 보이지 않는 걸까. page.153 2019. 10. 2.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