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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책 :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작가 : 김난도 읽은 기간: 2019년 1월 15일 ~ 2019년 1월 19일 출판사 : 오우아 본문 中- 사회는 더욱 개방되고 있다는데 질식할 것처럼 답답해지니 참 이상한 일입니다. page. 10 한결같은 조명, 따뜻한 온도, 함께 생활하는 친구와 가족, 때맞춰 주어지는 먹이 그렇지만 그 평안의 대가는 두꺼운 유리벽입니다. 유리벽이 깨졌습니다. 수족관 밖으로 던져진 헐떡이는 물고기가 된 것입니다. 이제는 따뜻한 물도 밝은 조명도, 주어지는 먹이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혼자입니다. page. 11 - 사회란 자네는 왜 떠나고 싶은 걸까? 스스로를 조금만 더 객관적으로 들여다봐. 업무가 너무 많아서 피곤한가. 일이 적성에 맞지 않는 가. 주어진 과업을 해내기에 능력이 .. 2019. 10. 25.
십자 저택의 피에로 책 : 십자 저택의 피에로 작가 : 히가시노 게이고 읽은 기간 : 2019년 2월 15일 ~ 2월 20일 출판사 : 재인 본문 中- “건강을 조심하시라는 뜻으로 말씀드린 거예요. 머리카락이나 피부는 그 사람의 건강 상태를 그대로 나타내거든요.” 29 나는 한숨이 나왔다. 또 내 주인이 죽은 모양이다. 69 “방금 말씀드렸지만, 다들 알리바이는 성립합니다. 그런데 타이밍이 아주 절묘하단 말이죠. 질서 정연하게 짜인 거미집처럼 말이에요. 각자의 진술에는 지극히 세세한 숫자가 등장하는데, 그중 어느 하나라도 애매하면 거미집은 뒤죽박죽 무너지고 맙니다.” “요컨대.” “모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건가요?” “범인과, 그리고 또 한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310~311 나는 내가 다음으로.. 2019. 10. 24.
그대 눈동자에 건배 책 : 그대 눈동자에 건배 작가 : 히가시노 게이고 읽은 기간 : 2018년 9월 13일 ~ 9월 22일 본문 中- 『새해 첫날의 결심』 - ‘우리 죽지 맙시다. 그렇게 무책임한 인간들도 떵떵거리고 위세 부리며 살고 있잖아. 우리도 앞으로 그이들 못지않게 대충대충, 속 편하게, 뻔뻔스럽게 살아보자,’ 홀 - 笏 “원래 조정에서 왕이 정무를 보거나 의식을 치를 때 꼭 필요한 메모를 붙여둔 것이래요. 말하자면 커닝 페이퍼인 셈이지요. 그것이 점차 의식용 장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내 가나코는 교토에서 나고 자란 교토 토박이다. 그녀가 ‘좌 벚나무, 우 귤나무’를 알지 못했을 리 없다. 히나 인형의 배치에 대해 시어머니가 틀렸다는 것도 다 알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이 나고 자란 교토의 전통을 이어받는 방식이.. 2019. 10. 23.
나는 매일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싼다 책 : 나는 매일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싼다 작가 : 유즈키 아사코 읽은 기간 : 2019년 3월 13일 ~ 3월 17일 출판사 : 이봄 본문 中- “너는 노를 못한다기보다 예스밖에 할 줄 모르는 거 아냐?” page. 11 달걀부침에 멘치가스, 연어와 미니 가리비 그라탱, 감자 샐러드에 우엉을 잘게 썰어 볶은 킨피라, 버섯밥, 이렇게 호화로운 도시락은 요타로(남친)에게도 만들어준 적이 없다. 원래라면 이틀 동안 슬픔에 푹 잠겨 있었을 텐데. 앗코 여사(상사)에게 도시락을 싸줘야 한다는 중압감... *부담감에 과하기 마련 page. 16 “실은 난 이 빌딩 5층에서 디자인 사무실을 하고 있어요, 카레 만들기는 취미. 낮에만 하죠.” “최근에는 일이 줄기도 했고. 아침에 준비해놓고 낮에 잠깐 빠져나오면 되니.. 2019. 10. 22.
마지막 강의 책 : 마지막 강의 작가 : 랜드 포시 읽은 기간 : 2018년 12월 31일 ~ 2019년 01월 07일 출판사 : 살림출판사 본문 中- 방 안의 코끼리 Elephant in the room "모두가 잘 알고 있지만 금기시되어 거론하지 않는 문제“를 뜻하는 관용구 page. 31 최후의 순간까지 결정을 늦추어라 page. 42 “코치님 공이 하나도 안 보이는데요?” “공에 손을 대는 사람은 한 번에 몇 명이지?, 그러니까 우리는 나머지 스물한 명을 위한 훈련을 하게 된다.” page. 59 “네가 잘못하고 있는데도 더 이상 너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면, 그건 널 포기했다는 뜻이야” page. 60 “선수의 배꼽이 움직이는 방향이 그 선수가 움직일 방향이다.” 헤드 페이크 page. 64 커크 선장은.. 2019. 10. 20.
소문의 여자 책 : 소문의 여자 작가 : 오쿠다 히데오 읽은 기간 : 2019년 2월 25일 ~ 3월 1일 출판사 : 웅진씽크빅 본문 中 - 업무 내용은 택배 운전기사와 별반 차이가 없다. 카스테레오를 들으며 상품을 실어 나르고 밖에서 점심을 먹고는 저녁 무렵에 회사로 돌아와 전표를 정리한다. 단조롭고 따분한 일이다. 그래서 마작이라도 하지 않으면 하루하루 뭔가 팽팽한 맛이 없다. page. 55 이토이 미유키, 한 한년 아래고 야요이 중학교에서 긴카 상고에 간 여자. 이 정도 정보라면 시골에서는 어떤 사람인지 금세 알 수 있다. page. 74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이고 온다더니 page. 158 “너희들, 앞으로는 그런 한심한 남자에게 걸려들면 안 돼. 멋지게 살고 싶다면 우선 남자를 잘 골라야 해. 여자가 아무.. 2019.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