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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살 것인가 책 : 어디서 살 것인가 작가 : 유한준 읽은 기간 : 2018년 11월 9일~ 11월 22일 출판사 : 을유문화사 본문 中- 대형 학교 건물 안의 똑같은 교실, 숫자만 다른 3학년 4반에서 커 온 아이들은 대형 아파트의 304호에 편안함을 느낄 것이다. 그런 곳에서 살다가 나중에 똑같은 납골당에 나란히 안치될 것이다. 우리의 아이들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전체주의적인 공간에서 지내게 된다. 이런 곳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대기업과 공무원과 대형 쇼핑몰을 더 편안하게 생각한다. ㅔpage. 29 창의력을 위한 학교라면 저층으로 지어져야 한다. 창의적인 기업 애플과 구글도 캘리포니아에서 만들어졌다.. 동부에서 혁신적인 기업이 나온 사례는 드물다. 캘리포니아는 지진 때문에 고층 건물이 적기 때문이다. page... 2019. 10. 18.
흑소소설 책 : 흑소소설 작가 : 히가시노 게이고 읽은 기간 : 2018년 10월 13일 ~ 10월 16일 출판사 : 바움 본문 中- 온 세상에 정체불명의 기체가 넘쳐나고 있었던 것이다. 물질이라는 이름이 붙는 것에서는 모두 무엇인가가 나오고 있다. 사람들은 옷이나 소지품에서 무엇인가를 내뿜으며 돌아다니고, 입과 코 그리고 피부를 통해 더러운 공기를 받아들이고 있다. 머리칼에서도 무엇인가가 흘러나왔다. 특히 여성의 얼굴에서는 실로 여러 가지 색깔의 가스가 나오고 있다. 사람이 누군가에게 매료되었다는 것은, 실은 상대방에게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를 원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전국에서 열리는 작은 문학상까지 포함하면 한 400개쯤 되지 않을까요?” “즉, 해마다 400명의 신인문학상 수상자가 태어나는 겁니다. 그걸 .. 2019. 10. 17.
독소소설 책 : 독소소설 작가 : 히가시노 게이고 읽은 기간 : 2018년 9월 28이 ~ 10월 2일 출판사 : 바움 본문 中- “지시 대기족이라서 그러네. 무슨 일을 할 때는 반드시 부모나 선생의 지시를 받으라는 식으로 교육을 받아서, 지시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걸세.” “맙소사! 그렇다면 요즘 샐러리맨과 똑같잖나!” 한 여자아이는 옷이 지저분해지면 어머니에게 혼날까 봐 두려워 놀이기구를 타기는커녕 벤치에 앉지도 못하고 계속 한 곳에 서 있었다. 또 한 남자아이는 슈팅게임을 뚫어지게 바라보았지만 결코 직접 하려고 하지는 않았다. “전 못하거든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놀이공원에 온 지 사흘째에 접어들자 아이들의 표정에도 어느덧 활기가 돌아왔다. 이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판단해서 놀.. 2019. 10. 17.
괴소소설 책 : 괴소소설 작가 : 히가시노 게이고 읽은 기간 : 2018년 10월 8일 ~ 10월 11일 출판사 : 바움 본문 中- ‘별일 없겠지 뭐.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타고 있으니까.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끼리 무슨 말을 하겠어?’ 본래 인간은 이기적이라 자신만을 생각한다. 이를 사회적 시선을 의식해 말하지 않을 뿐. 그는 그날 촬영한 테이프를 꼼꼼히 살펴보았다. 하지만 역시 너구리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가끔 화면을 가로지르는 날다람쥐만 보일 뿐.. 자기들도 돈을 벌기 위해 지금의 집을 샀으면서, 그들은 그런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돌렸다. 상큼하게 웃기에는 너무도 가슴 아프고, 호탕하게 웃기에는 너무도 숨이 막히기 때문이리라. 한 줄 평 - 이기적인 속마음이 가득한 사람들에게 .. 2019. 10. 17.
나를 세우는 단단한 힘 문사철 책 : 나를 세우는 단단한 힘 문사철 작가 : 이지성, 스트로베리 읽은 기간 : 2019년 1월 26일 ~ 2월 6일 출판사 : 자음과 모음 본문 中- 문사철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인문학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문학, 역사, 철학을 이르는 말이죠. 문학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과연 살 만한 곳인지 돌아보게 하는 동시에 정서를 고양시키고, 역사는 우리가 살아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어디로 가야 할지를 내다보게 하죠. 그리고 철학은 나는 누구이며 우리는 무엇을 알고 있고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고요. page. 24 “울창한 숲엔 새들이 모이고, 깊은 물엔 물고기가 모인다!” “그거야 그렇겠지. 환경이 조성되면 저절로 모이는 법이니까. 사람도 돈도 그렇잖아” page. 47 “좋은 글을.. 2019. 10. 16.
아름다운 흉기 책 : 아름다운 흉기 작가 : 히가시노 게이고 읽은 기간 : 2018년 12월 23일 ~ 2018년 12월 28일 출판사 : RHK 본문 中- 하지만 다쿠마는 회원을 더 이상 느리지 않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거액의 입회비를 지불하는 데는 선택받은 자의 우월감이 따르게 마련이다. 뭔가를 하고 싶은데 순서를 기다리게 하면 콧대 높은 손님들은 순식간에 사라진다. 손님의 숫자를 늘리지 않으려면 부가가치를 붙여 손님이 돈 쓸 기회를 늘려야만 했다. 그리고 그 부가가치로 메디컬살롱의 강화를 생각하고 있었다. 연일 사무실에 밤까지 남아 있는 것도 그 계획을 탄탄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page. 104 임신에 따른 자연 육체 개조 연구, 여자가 임신을 하면 근력을 증강시키는 물질이 평소보다 몇 배 더 분배된대 그래서 .. 2019. 10. 16.